[신림동/대학동 고시촌] 황태동태 황칠 추어탕의 '황칠 장어탕'

Posted by 딤레인
2016. 8. 1. 07:30 일상/사먹기

요즘 폭염이 대단하다.

중간 중간 비가 내리긴 하지만 이 비가 기온을 떨어뜨리기는 커녕 오히려 습도를 올려서 체감온도를 더욱 상승시키는 것 같다.

더위 때문인지 수면장애에 자고 일어나면 두통이 있고, 조금만 걸어도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금방 녹초가 돼버린다.

아무래도 보양이 필요한 것 같았다.

마침 초복, 중복도 지났고 나도 뭔가 보양식을 먹야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우리 동네에 있는 장어탕집을 찾아갔다.





원래 복날엔 삼계탕을 먹는게 일반적이지만 

닭이야 뭐 평소에도 자주 먹는 메뉴고

이날은 뭔가 호기심이 발동해서 평소 봐두었던 장어탕을 먹기로 결심했다.



이 집의 장어탕 가격은 9,000원.

보양식이라 생각하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주문을 하면 '갈아줘요?'하면서 물으시는데

이 말은 추어탕 처럼 장어를 갈아서 탕을 끓이느냐 그냥 통으로 넣어서 끓이느냐를 물으시는 것이다.

나는 갈지말고 통으로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 집은 특이하게 황칠나무 라는 약재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황칠나무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게 곳곳에 붙어있다.





그렇다고 한다.


아무튼 여름 보양식으로서 역할만 톡톡히 해줬으면 좋겠다.



황태동태의 '황칠 장어탕'



국물은 된장 베이스이고 우거지, 콩나물, 팽이버섯, 대파, 양파 등 기본적인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장어는 한 마리를 쓰는 것 같았고 뻐를 발라내지 않고 토막내어 끓여왔다.



이 때 갈아달라고 말하지 않은 걸 후회했다.

갈아서 나왔다면 장어의 뻐까지 다 먹을 수 있었을텐데

통으로 나오는 바람에 뼈는 고스란히 버려야 했다.

장어 뼈는 장어구이 집에서도 따로 구워나올 정도로 버리지 않는 부분인데

이 때는 뼈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간은 좀 센 편이다.

그래도 밥과 같이 먹으면 나름 먹을만 하다.



황칠나무의 향이라든가 장어의 고소한 맛 같은 특별함은 느낄 수 없었다.

나야 애초에 맛이 아니라 보양을 목적으로 찾은 것이니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보양식으로 색다른 메뉴를 먹었던 이 날.

다음날에 약간 기운을 차린 것 보니 분명 보양 효과는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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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동 | 황태동태 황칠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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