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마포/서강대앞/연대앞] 가성비 최고인 바삭한 해물파전과 동동주 '청사초롱'

Posted by 딤레인
2016. 6. 23. 00:47 일상/사먹기

대학생 때 여자친구와 자주자주 찾아갔던 집이 있다.

여자친구를 따라 처음 찾아갔을 때 그곳에서 바삭한 해물파전과 동동주를 맛보고는 금새 단골이 되어버렸다.

철판 위에 지글지글 익는 이 집의 해물파전은 비오는 날이면 절로 생각날 만큼 나를 매료시켰다.

근처 서강대생의 단골 술집이자, 소문에 밝은 연대생들도 자주 찾아갔던 그 집.

대학을 졸업하고 그 뒤로도 한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그 집. '청사초롱'에 다녀왔다.


'청사초롱'의 철판해물파전과 동동주


정말 오랜만이었다.

여자친구와 자주 찾아갔던 그 시절로부터 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변함없이 그 자리에 영업하는 이 집을 보니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 때와는 달리 이젠 쌀국수나 볶음밥도 메뉴에 추가되었지만

이 점을 빼면 그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가격은 철판해물파전 8,000원.

동동주 한동이 6,000원.

고시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저렴한 가격에

어떤 집에도 뒤쳐지지않는 훌륭한 맛.

이런 집을 알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특권이다.


주문을 하면 달궈진 철판에서 지글지글 익는 해물파전이 나온다.

두께도 상당한 편이고, 해물의 양도 푸짐하다.


이 곳의 전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전이 나오면 그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헤집어 공간을 만든다.

그 다음 같이 나오는 잘게 썬 김치를 그 공간에 붓는다.

그러면 해물파전과 함께 김치가 같이 지글거리면서 익는데

이 김치와 파전을 같이 먹어야만 정말 제대로된 이 집의 전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동동주는 보통 사이다와 같이 시켜서 사이다를 부어먹는데, 

이렇게 하면 훨씬 달콤하고 시원한 동동주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때처럼 맛있는 해물파전과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에게도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

지금도 여전히 친근하신 사장님을 보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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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31-81 | 청사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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