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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항대립적 사유구조와 자기동일화의 폭력
레비스트로스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을 비판하면서 존재 사유의 본질은 이항대립적 사유구조라고 주장하였다. 사르트르가 탈존을 통해 새로운 실존을 형성해야한다고 주장하였을 때, 레비스트로스는 그러한 새로운 실존이 또 다시 다른 실존들과 대립관계에 놓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주체의 타자에 대한 자기동일화가 이루어져 기존에 극복하고자했던 문제가 재생산된다고 비판했다. 즉 이항대립적 사유구조가 남아있는 한 주체의 자기동일화에 의해 사르트르식의 탈존은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존재의 사유의 본질은 이항대립적 사유구조에 있다고 본 레비스트로스는 이를 인류사회의 신화를 통해 분석한다. 인류의 신화는 이항대립적 배타적 범주들을 통해서 창조되었음을 밝힘으로써 레비스트로스는 인류가 세계를 개념화하기 위하여 이항대립적 사유구조에 입각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한다. 즉 레비스트로스는 인류를 관통하는 구조가 존재하며 이는 불변한다고 봄으로써 구조주의적 입장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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