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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자료

자크 데리다 사상 개요 - 관념의 이마주, 차연differance, 해체, 환대, 차이 생성

by Radimin_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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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쉬르의 시니피에 개념 수정 - '관념'에서 '관념의 이마주'로


데리다는 소쉬르의 이론을 비판하면서 소쉬르가 기의를 관념이라고 본 것에 반박한다. 관념은 결코 그 자체로 인식될 수 없으며, 따라서 기의는 관념이 아니라 관념의 이마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 차연(differance)


데리다는 의미란 스스로 완전히 드러낼 수 없으며 항상 지연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데리다는 차연(differance)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 차연이란 다르게 하는 것과 지연시키는 것이 합성된 개념으로, 기표는 특정 기의와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표를 통해 설명되고 이러한 구조는 연쇄를 이루며 지연된다. 즉 기표는 다른 기표들 간의 연쇄를 이룰 뿐 결코 기의를 현전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항대립적 사유구조는 해체된다. 



■ 이항대립적 사유구조의 해체, 환대, 차이 생성


파르마콘, 즉 말의 글에 대한 우월성 논의는 이 논리에 의하여 부정된다. 말이 글에 대해 우월하다고 보는 이유는 말이 지니는 현전성에 있으나, 데리다에 따르면 말의 현전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말과 글의 우열구분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나’ 또한 기호로서 드러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나의 대리보충인 타자 또한 현전이 불가능하며, 주체와 타자의 이항대립 또한 해체되는 것이다. 즉 주체로서의 나를 고집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를 갖지 못한다. 주체인 나를 현전하기 위해서는 타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고, 타자를 환대함으로써 결국 나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듯 데리다는 해체를 통해 통일적 질서를 벗어나 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영원히 반복함으로써 차이생성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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