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감상] 움베르트 에코 / 『장미의 이름』 / 열린책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는 사실 작가보다는 학자로서 유명하다. 세계적인 기호학의 대가인 에코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기호학에서 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조예가 깊은 인물로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이 밖에도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까지 해독해낸다고 한다. 세계적인 석학인 그가 문학의 영역에서도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니 그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장미의 이름』이라하고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추리소설이다. 더불어 중세시대의 성직자 사회를 날카롭게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소설이자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에코의 박학다식함을 반영이라도 하는 듯, 이 작품은 단순히 추리소설..
201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