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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3

[도서 리뷰 감상] 도스토예프스키 /『악령』총2권 / 블루에이지 이 글은 본 도서의 요약이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마 절판되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했다. 대체로 무난한 번역이라 생각이 든다. 다만 중간 중간 발견되는 원고상의 오류가 눈에 띠는데 오탈자는 괜찮지만 간혹 인물의 이름이 뒤바껴서 쓰여있는 경우가 있었다. 2~3건 정도 되는데 이러한 오류는 자칫 독자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으므로 이점이 매우 아쉬웠다. 이 작품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간단한 감상을 적어봤는데 체계적인 정리는 아니고 읽는 중간중간 느꼈던 감상들을 쭉 풀어서 글로 정리해봤다. 인간사가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삶은 고통과 행복을 아울러 경험한다. 우리는 삶의 고통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이따금 찾아오는 행복에 젖기도 하면서 우리의 삶을 .. 2016. 5. 1.
한국 독서문화의 문제점 오늘날 한국에서 책을 읽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두 번 틀린 것이다. 첫째로, 한국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복잡하게 말할 필요도 없다.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빼앗아간 시간과 여유를 돌려주기만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책을 찾게 될 것이다. 둘째로, 책 읽는 행위 자체는 중요하지 않으며 심지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라고들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책을 읽기 싫어한다고 한다. 책이 재미 없어서, 지루해서, 혹은 읽는데 수고스러워서, 게을러서 사람들이 책을 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모두 책이란 '형식'이 가져온 편견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책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책이 담고있는 내용, 즉 텍스트.. 2016. 4. 30.
[도서 리뷰 및 감상] 도스토예프스키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총3권 / 민음사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민음사에서 나온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총3권 세트를 받았다. 가격은 22,400원. 정확히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저 세트 중 한 권 가격이 대략 9,500원인걸 감안하면 묶음 가격에 22,400원이라는 가격에는 상당한 할인이 적용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박스에 담겨 포장되어있고 맨 위 사진처럼 도스토예프스키 공책이 같이 담겨있다. 이 작품의 다른 번역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민음사판의 번역도 상당히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중 인물 묘사의 번역도 상당히 매끄럽고 훌륭하게 되어있을 뿐만아니라 특히 인물들의 대화문 번역은 각 인물의 특성을 충분히 잘 살려내고 있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는 각 인물들의 대화에.. 201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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