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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자료25

유리 로트만의 문화, 반문화, 비문화, 그리고 비대칭적 사유 ■ 문화 운동 - 점진과 폭발 로트만은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운동을 두 가지 방식으로 규정한다. 점진적이고 연속적이며 예측가능한 방식과, 이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예측불가능한 폭발의 방식이 그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서로에 대하여 대립하고 있지만 이는 상대에 대한 완전한 말살이 아니라 상호 관계를 이루며 존재한다. 또한 이러한 점진과 폭발은 통시적으로 점진의 시기와 폭발의 시기로도 구분될 수 있지만, 공시적으로 공존하기도 한다. 공시적으로 작동하는 구조 속에서 점진적 과정과 폭발적 과정은 모두 중대한 기능을 수행한다. 점진적 과정은 계승을, 폭발적 과정은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두 방식의 공존은 서로를 공격하나 이는 상대의 말살이 아닌 발전을 자극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폭발은 혁신.. 2016. 6. 21.
조르주 아감벤 『호모 사케르』정리 ■ 예외상태, 비식별역, 포함인 배제 아감벤은 『호모 사케르』에서 주권 개념이 어떻게 성립하였는가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고증하는 계보학적 작업을 수행해나간다. 아감벤은 자연상태라는 국가 이전의 원초적 상태를 상정하고 이 상태로부터 발생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통치자가 발생한다는 홉스의 리바이어던의 논의를 반박한다. 그는 주권이 성립되는 것은 자연상태라는 원초적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주권 권력이 예외상태(홉스적 용어로 자연상태. 법의 정지 상태)를 마련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주권을 성립시키고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아감벤이 말하는 예외상태란 법의 효력이 정지된 상태이다. 주권은 법적 질서 배제하는 예외상태를 선포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예외상태에 강력한 주권을 행사하고 주권의 범주 안에 예외상태를 포함하게 된.. 2016. 6. 19.
자크 라캉 『에크리』 핵심 개념 정리 자크 라캉 『에크리』 정리 현재 국내에 자크 라캉의 에크리를 번역한 서적은 없다. 단지 몇 권 안되는 에크리 해설서만이 있을 뿐이다. 위 책은 그 중 국내 저자가 집필한 에크리 해설서로서 비교적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놓은 괜찮은 해설서이다. 본인도 이 책을 통해 자크 라캉의 에크리를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모든 것은 문자와 더불어 시작된다. 그리고 문자는 도둑맞은 편지처럼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그때그때 새로운 사건들과 의미를 발생시킨다. 인간은 자신이 상징계의 주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정작 상징계의 구성요소인 시니피앙에 의해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일방적으로 부여받는다. 상징계가 인간의 운명과 역할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L도식이 의미하는 것은 언어가 상상계의 작용을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 2016. 6. 16.
정신분석학과 지그문트 프로이트, 자크 라캉 정리 ■ 정신분석학 정신분석학은 주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하며, 근대 학문의 기초인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반박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심급으로 등장하였다. 이는 곧 근대의 주체중심적 사유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은 주체는 이성의 산물이 아니라 타자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비판을 수행해나간다. 무의식이라는 개념은 프로이트 이전서부터 그 흔적이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라이프니츠의 ‘모나드Monad’는 우주 전체의 실재(진리)를 포함하고 있는 개체의 추상적인 설계도이다. 이러한 모나드는 인간 각각에 내재되어있다. 우리 안에 내재되어있는 모나드를 지각하는 것이 바로 ‘미세지각’인데 이 미세지각이 바로 무의식의 초기형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베르그송의 ‘시간’ 개념에서도 .. 201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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